영화 리뷰만 달면 현금을 준다는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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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사기

 

2030 홀린 솔깃한 '부업' 사기 기승입니다

영화 리뷰만 달면 현금을 준다는 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이른바 '영화 리뷰' 알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영화 티켓 구매 미션'이라며 돈을 선입금 받고 현금과 포인트로 수익금을 붙여 환급해 주다가 금액이 커지면 잠적하는 수법이다.

영화 리뷰 알바를 가장한 사기 범죄는 재택근무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영화 리뷰 작성만으로 큰 보상을 주겠다는 말로 사람들을 유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명 영화사와의 제휴를 가장한 허위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가짜 영화 티켓 구매 미션 등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사기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의심하고, 정식으로 등록된 회사인지, 실제로 수행해야 할 업무가 무엇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이미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금융감독원 금융민원센터(1332)에 상담을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종 영화리뷰 사기

 

사기단의 마수는 언제나 당신을 노립니다

 

사기단의 접근

 

사기는 주로 재택근무인 부업을 찾는 이들을 상대로 이뤄졌습니다. 
문자 메시지와 각종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자유롭게 시간과 장소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만 일하면 최소 4만6000원을 벌 수 있다"라고 홍보하며 대상자를 물색했습니다.

영화 이벤트 사기 기승

 

사기초기에는 돈을 버는것처럼 속입니다

 

메시지에 있는 카카오톡 채널 링크를 타고 들어가 구직 의사를 밝히면 한 영화 리뷰 사이트 가입을 종용합니다. 
사이트에는 국내 유명 영화사와 배급사 로고를 실어놓아 마치 이 업체들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꾸몄지만, 해당 업체들 모두 "사이트와 무관" 합니다.

가입 후엔 바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영화 예고편을 보고 평점과 리뷰를 달면 바로 현금을 입금해 줍니다. 

피해자인 30대 A씨는 "첫날 약 2분짜리 영화 예고편 네 편을 보고 평점을 매기니 7만원을 진짜 입금해 줘 신기했다"며 
"메신저로만 연락하던 업무 담당자는 '매일 일이 있는 것이 아니니 연락을 잘 받아달라'고 당부했다"라고 피해 내용을 말합니다.

수익을 주는것처럼 속임

 

사기는 서로의 경쟁을 유도하며 규모를 키웁니다

 

그렇게 며칠간 수익을 올린 이들은 '영화 티켓 구매 미션'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업무 담당자는 "평점이 낮거나 관객 수가 적은 영화에 리뷰를 달아주고 티켓을 구입해서 영화를 띄우는 일"이라며 "티켓 구입 비용을 지불하면 수익금을 붙여서 환급해 주겠다"라고 했습니다.

담당자는 4~5명의 알바생을 한 텔레그램 채팅방으로 초대해 실시간으로 미션을 내려보냈습니다. 
A씨는 "담당자가 이 일은 정해진 시간에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채팅방 참여자가 한 팀이라고 했다"며 "한 명이 너무 늦으면 팀 전체가 수익금을 못 받는 방식이라고 해 모두가 뭐에 홀린 듯 미션을 수행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수익금은 현금과 포인트로 구성됐습니다. 
가령 티켓 구입 가격으로 5만원을 입금하면, 10분 뒤 6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1만원을 영화 사이트 내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로 주는 식입니다. 
미션이 계속될수록 영화 구매 비용은 거의 두 배씩 뛰었습니다.

수익금 중 일부 형태였던 포인트 역시 돈을 갈취하는 수단입니다. 
처음엔 리뷰 작성에 대한 대가를 정당하게 지급해준 것처럼 포인트 역시 현금화를 요청할 경우 바로 응해줍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포인트가 쌓이면 금융감독원 등 기관에서 이를 수사 중이라며 소득세로 포인트의 10~50% 정도를 선입금해달란 식입니다.

그러다 미션 금액이 커지면 선입금된 돈만 챙기고 연락이 끊기거나, 채팅방을 닫습니다. 

사기라고 그제서야 알아챘습니다

 

4일간 해당 알바에 참여한 A씨는 195만 원어치 구매 미션을 수행한 뒤 이것이 사기임을 눈치챘습니다. 
그는 "구입 금액이 100만원 단위를 넘어서자 다음 미션까지 수행하면 한 번에 환급해 주겠단 식으로 바뀌더라"며 "그때부터 이상함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미션 금액이 360만원까지 올라 그만하겠다고 했습니다. 
195만원 원금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담당자는 3 영업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더라. 하지만 입금되기로 한 날에 담당자 카카오톡 계정과 텔레그램 방 모두 사라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B씨 사례 : "집에서 잠깐만 시간을 내면 되는 부업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자기네들이 대형 배급사로부터 직접 외주를 받는 거라고 하니 철석같이 믿었죠. 3일 만에 316만원을 사기당했어요." 

C씨는 "영화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현금화한 후기가 막 올라온다. 
업무 기간 중 두 차례 포인트를 실제 현금화하기도 했다"며 "포인트가 400만원 가까이 쌓였을 때 소득세를 넣어달래서 165만원을 입금했다. 이후 연락이 끊겼다"라고 전했습니다.

사기 패턴

 

- '리뷰 작성'에 고임금 지불하며 신뢰 얻은 뒤
-  '티켓 구매 미션'으로 유도…"선입금 받아"
-  수임금 붙여 '페이백'…금액 커지면 '잠적'

사기단 신고, 고소

 

피해 예방 및 최소화 방법

댓글 알바'처럼 댓글, 리뷰로 영업하는 비즈니스가 일반화된 상황이지만. 쉽게 돈 번다는 말에는 일단 의심부터 해 보아야 합니다.

● 아르바이트 공고 확인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대표자명 등 회사 정보를 확인하세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정식 등록된 업체인지 검토하세요.

● 근로계약서 작성
근무 조건, 급여, 근무 기간 등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쓰세요.
계약서를 쓰지 않으면 추후 문제 발생 시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통장 개설 요구 시 거절하기
업무 목적으로 개인 통장 개설을 요구한다면 대포통장으로 쓰일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거절하세요.

● 대금 지급 방식 확인
급여를 선입금하라고 하거나 카드, 통장 비밀번호를 요구한다면 사기일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하세요.

● 사기임을 인지했을 때
경찰에 신고 후 은행에 연락하여 계좌 지급 정지를 신청하세요.
피해 금액이 크다면 금융감독원 금융민원센터에 연락하여 상담받으세요.

● 피해 회복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여 민형사 소송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