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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 권리가 있다지만, 노인은 예외입니다.
노인은 성생활은 둘째치고 연애도 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는 노인을 ‘무욕의 존재’로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남사스럽다’라지만 욕구는 있습니다
노인은 성에 대한 욕구가 정말 없을까요?
60~64세는 84.6%, 65~69세는 69.4%, 75~79세는 58.4%, 80~84세는 36.8%가 성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노인에게 성생활에 관해 물으면 열에 아홉은 “아유 뭘 남사스럽게 그런 걸…”이라 말합니다.
사회는 노인을 무욕의 대상으로 보고 노인들 스스로도 성에 대해 말하길 부끄러워하지만, 여전히 그들에게도 욕구는 있습니다.
노인의 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잘못된 성 지식은 노인을 억압하는 기폭제가 됩니다.
자신은 이제 성적 능력이 없다고 생각해버리거나, 욕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하거나, 성에 관한 생각을 하는 것 자체를 불결하게 여기거나, 강제 금욕으로 스스로를 제약하기도 합니다.
성에 대한 인식 변화 필요
성을 더 넓은 관점으로 봐야 합니다.
노년기에 성생활을 잘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에는 ‘삽입’만 있는 게 아닙니다.
주고받는 대화, 뽀뽀 등의 스킨십도 성생활에 해당합니다.
결국 성생활이란 ‘온기’를 나누는 행위라는 걸 알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남녀 모두 신체 접촉만으로도 성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교육 필요
청소년처럼 복지관, 노인병원, 경로당, 요양원 등 노인이 많은 곳에 찾아가는 성 문화 상담소나 성 문화 버스가 생긴다면 성에 대한 노인들의 이해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성병 교육도 필요합니다.
보건복지부 ‘노인 성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성병 감염 빈도는 36.9%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성병에 걸리더라도 대부분 이를 숨기거나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듯, 성병에 걸리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파트너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노년에 누리는 성생활은 건강 충전
▷뇌 기능 향상=성생활은 노년층의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줘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성생활 중 생성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옥시토신 덕분입니다.
영국에서 50~89세 남녀 6800명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을 조사한 결과, 성생활을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에게서 단어 회상 능력 등 뇌 기능이 최대 23% 향상됐습니다.
성생활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이때 뇌에 가는 혈류량도 증가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우울감 개선=노년이 되면 은퇴, 자녀의 결혼 등 변화로 우울감을 겪기 쉽습니다.
이때 규칙적인 성생활은 상대방과 친밀감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줘 우울감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뇌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전립선질환 예방=남성의 경우 성생활을 하면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고환과 음경 위축을 방지하고, 전립선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약해진 뼈와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이롭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골다공증이 예방되고 질의 세균 감염을 막아 여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어집니다.
▷피부 건강 유지=성생활로 인해 분비되는 성호르몬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줘 더 젊어 보이게 합니다.
실제 스코틀랜드 로열에든버러병원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또래보다 피부가 평균 10년 젊어 보였습니다.
▷심혈관질환 예방=성생활은 세포 내 산소량을 늘려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았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 노인 대상 성매매는 매년 증가하는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만큼, 이성을 만날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최근에는 노인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실버 카페, 콜라텍, 효도 미팅, 하루 커플 여행, 커플 취미 교실 등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 여가 생활을 즐겨야 합니다.
여가 활동은 노년기의 생활 만족도와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그런 맥락에서 자원봉사나 일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원봉사는 은퇴 후 삶에서 적극적인 사회참여 계기가 됩니다.
통계청의 ‘이혼통계자료’에 따르면 노년기 이혼 사유 1위는 경제력 상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일자리를 통해 건강과 노후 경제를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료함과 외로움을 달래는 데 효과적이며, 성적 욕구를 해결하는 데 들어갈 에너지를 대화로 풀면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부부라면 성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대화가 부부 사이 성관계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사람이라면 황혼 재혼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노년 성(性)생활의 주의점
노년층은 신체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 됩니다.
특히 한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 급작스럽게 성관계를 해선 안 됩니다.
무분별하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강제로 관계를 맺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과다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먹어야 합니다.
여성은 호르몬 성분이 담긴 윤활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성생활을 무조건 관계를 맺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손 잡기, 포옹, 어깨동무 등을 시도하는 것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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